
" 너를 꼭 닮은 꽃을 준비했어요,
나의 여신님 "
[단 하나의 이상에 손을 뻗는 허상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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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S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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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상냥하고 또 유연하며, 적당히 괜찮은 사람?
언제나 적당히 느긋하며, 적당히 여유를 부릴 줄 알고, 상황 따라 유용할 수 있는 융통성과 유연성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사람을 다루는 데에 능통하며, 말로 사람을 설득하는 수완 또한 뛰어난 편. 어딜 가도 굶어 죽지는 않겠다, 는 소리를 으레 듣곤 한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의 무리 한가운데에 던져 놓아도 능숙한 솜씨로 눈길을 끌어 어렵지 않게 생존해 나갈 수 있을 터. 입가에 의례적으로 걸어 둔 미소는 짐짓 차가워 보일 수도 있는 인상을 꽤나 유하게 풀어 주고, 끝이 올라갔지만 일부러 아래로 끌어내린 눈꼬리는 마치 그가 어딘가에서 곱게 자란 귀공자 도련님일지도 모른다는 인상을 품게 만든다. 특유의 살짝 낮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는 듣는 이에게 안정감을 선물해 준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 요약하자면, 꽤나 왕자님 같은 외양과 사근사근한 성격으로 인하여 소위 말하는 '썩 괜찮은 미남' 소리를 듣고 있다.
라는 건 역시 그의 전부가 아닐 테고. 그럼 그렇지, 사람이 이렇게나 완벽하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변덕쟁이, 고집쟁이, 거기에다가 승부욕은 천장을 뚫기까지 한 무언가의 종합 선물 세트.
실제로는 완벽에 가까워지기는커녕 근처도 가지 못했다. 타인의 속을 그럭저럭 잘 들여다 보는 사람이라면, 혹은 그와 조금 오랜 기간 그럭저럭 가까운 관계로 알고 지내었다면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오죽하면 첫인상은 성공했으나 그 뒤쪽으로 갈수록 싸그리 망했다는 소리를 듣고 다닐까. 속에 숨겨둔 것이 많은 탓에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으려 드나, 또 그것이 잘 되는 것만은 아닌지 때로는 총체적으로 엉망진창이다. 그 입에서 나오는 것이 진심인지 거짓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언제나 제멋대로! 오늘도 쾌청!'의 성격인 데다가, 변덕도 잔뜩 얹혀 있는 탓에 소위 말하는 '종잡을 수 없는 사람'.
종잡을 수 없는 것도 긍정적인 방향이어야 어느 정도 용서가 되지, 시비가 붙어도 물러설 줄을 모르는 데다가 자기 고집은 또 굽힐 줄도 몰라. 자존심도 자부심도, 더 나아가 자존감마저도 하늘을 뚫어 버리고 과하게 진출한 데다가 말싸움이 벌어졌다 하면 어떤 억지를 가져다가 바득바득 우겨서라도 승부욕만 넘치지. 상대의 비위도 좀 잘 맞추는가 싶더니 금방 상하게 만드는 데다가, 분위기만큼은 잘 읽겠지! 했지만 그것조차도 또 아니다. 게다가 변덕은 또 어찌나 죽 끓듯 하는지, 한 치 앞을 보기 힘든 사람이라는 평을 듣고 다닐 정도로. 이 덕분에 그와 어떠한 약속을 잡을 때에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상황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전혀 짐작할 수 없다고들 한다.
승부욕과 더불어 소유욕은 또 어찌나 심한지. 한 번 마음에 둔 것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손에 넣어야지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어릴 적부터 갖고 싶은 게 있으면 공공 장소에서 그대로 드러누워버리는 등 가족들의 골치를 제법 썩혔다고. 지금은 다행히 바닥에 눕는 만행을 저지르지는 않으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선 그 때와 변한 게 없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심지어는 원하는 것 자체를 가지지 못한다면 그것을 부수어 파편이라도 손에 쥐어야 비로소 돌아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다.
대체 이런 사람이 왜 아이돌을 하지? 싶다면 글쎄, 사랑을 받고 싶어서라나 뭐라나. 정말로 목표가 그것뿐이라면 성격부터 어떻게 해 보는 게 좋을 텐데, 그마저도 노력한 게 이 정도라고. 중학교 시절에는 그 표면적인 무언가조차 없어서 대인 관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그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하여 지금의 가식적인 면모를 만들었다고 하나...... 글쎄, 그마저도 깊지 않은 관계를 유지할 때에만 유용하다면 무용지물 아닌지.
요약하자면 멀리서 볼 때는 상당히 괜찮은 도련님이지만 가까이서 볼 때는....... 아니, 역시 가까이서 보는 건 다음에 하도록 하자.
기타
기본 정보
1인칭은 나(私), 2인칭은 당신(あなた)과 너(君)를 혼용한다. 나긋나긋한 톤의, 살짝 저음인 평상시 목소리에 사근사근한 말투가 겹쳐 전형적인 '곱게 자란 도련님' 말투. 타인의 이름을 불러야 할 일이 있다면 이름 대신 성을 부르곤 한다. 요비스테는 아무리 친해져도, 심지어는 상대가 요구해도 결코 하지 않으려 든다. 예외가 있다면 딱 한 명의 소꿉친구 정도.
양친 모두 교토 출신이라 발음에 교토벤의 영향이 조금 남아 있어, 그의 억양에도 교토벤이 조금 섞여 있다. 간혹 무의식 중에 섞여 나오는 고풍스러운 말투도 이로 인한 일.
175cm, 그리 크지도 작지도 못한 키에 딱히 불만은 없다. 오히려 이 얼굴에 더 컸으면 너무 눈에 띄어 버려서 큰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나 뭐라나. 본래는 체중 관리를 하지 않아도 딱히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어서 운동은 잘 하지 않았으나, 최근 체력 단련에 흥미를 붙여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아침 조깅도 매일 거르지 않고 한다고.
취미는 나비 박제. 고등학교 들어와서 새로 가지게 된 취미로, 나비를 박제하는 솜씨는 이제 꽤나 수준급이 되었다. 박제한 횟수는 많은 것 같은데, 막상 그가 현재 가지고 있는 표본의 개수는 그다지...... 이유를 물어봐도 글쎄, 이런저런 말로 얼버무리며 빠져나가곤 하니 웬만해서는 답을 들을 수가 없다.
특기는 보드 게임 중에서도 나무 젠가. 단단해 보이는 블럭도 툭 빼면 힘없이 와르르 무너진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했던가.
매일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 의외로 성실한 면모.
태몽은 커다란 복숭아지만 유감스럽게도 복숭아 알러지가 있다.
시력은 양 측 1.8/2.0. 선천적으로 타고났으며, 간혹 패션을 위해서라며 안경을 착용하기도 하나 도수 없는 물건이다. 나머지 감각은 그럭저럭 평범한 편이나, 미각만큼은 좀 까다로운 편이라 가리는 음식이 많다. 대표적으로 편식하는 음식은 매운 음식과 기름을 두른 야채류. 이외의 것들을 전부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가족 관계
양친, 다섯 형제 중 셋째. 위로 형과 누나가, 아래로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다. 가족들 간의 사이는 꽤나 화목하고 단란한 편이나, 그의 고약한 성미는 집안 내에서도 꽤나 잘 알고 있어서 그와 가족들 간의 사이는 또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듯. 그래도 가족은 가족이니 그럭저럭 잘 지내고는 있다.
아주 예전에는 그가 개인적으로 곤충류나 파충류를 조금 키웠으나, 전부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인 지금은 기르지 않는다. 집에서는 고양이 두 마리를 기르고 있지만 어째 그와는 영 친해지지 못한 바람에 그 쪽에서도 간신히 이름만 기억하고 있을 정도.
LIKE / 무언가의 기록 / 보드게임 / 수집 행위 전반
종류가 무엇이든 상관 없이, 기록해 두는 행위를 즐긴다. 비단 자신이 기록할 뿐 아니라, 타인이 기록해 둔 자료를 읽는 것 또한 좋아한다. 덕분에 고대사와 근현대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역사 쪽 지식만큼은 자신 있다고. 이 때문에 매일매일의 이야기를 개인 다이어리에 기록하고 있으며, 이렇게 꾸준히 써 온 만년 다이어리가 벌써 스무 권 가량 된다나 뭐라나. 여담이지만 기록은 역시 디지털보단 아날로그 파.
각종 보드 게임류를 즐겨 한다.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종류를 가리지 않고 환영. 잘 하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고들 했던가, 실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승부욕이 꽤나 강한 편이라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기려고 든다고 하니, 같이 하지 않는 게 좋겠지만...... 승부에 관심이 없다면 한 판 정도는 괜찮을지도! 게임이 중반 이상 흘러가면 그답지 않게도 꽤나 어린아이같이 순수하게 기뻐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곤 한다.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은 나무 젠가. 굳이 나무를 고집하는 이유는 그 질감이 좋다나 뭐라나.
종류를 불문하고, 수집하는 행위를 좋아한다. 타인의 수집 행위에도 물론 꽤나 관심이 많다! 아주 어릴 적에는 스티커, 그보다 조금 더 자랐을 때에는 우표. 조금 더 나이가 들었을 때에는 귀여운 문구류, 마스코트 캐릭터 상품 시리즈...... 문제가 하나 있다면 흥미가 식은 뒤에는 모았던 것들을 전부 폐기처분해 버린다는 점일까. 아깝게도! 고등학교 들어와서 새로 생긴 취미는 나비 박제인데, 또 나비 박제는 그가 좋아하는 만큼 그렇게 열심히 수집하는 것 같지는 않다. 이것을 그간 해 왔던 수집 행위의 하나로 보아야 할지는 그 자신도 아직 조금 애매하다고.
HATE / 사진 /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하는 험담 / 깜짝 선물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도 아이돌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퍽 아이러니한 부분이나, 일로 인해 찍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용인한다나 뭐라나......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제 찰나의 시간이 고작 필름 한 칸에 갇혀 버리는 느낌이기 때문. 기록을 남기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이런 식으로 단편적인 시간의 감금은 영 별로라고 했던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순간의 기록물로는 사진보다는 차라리 무언가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영상을, 영상보다는 비록 생생한 시각 자료는 못 될지언정 당시의 제 감정을 적을 수 있는 수기를 선호하고 있다.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하는 험담, 소위 말하는 뒷담을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만은 그가 싫어하는 정도는 조금 심하다. 오죽하면 저와 요만큼도 관계가 없는 사람의 험담이 어딘가에서 들려오면 마치 정의의 사도라도 되는 마냥 벌떡 일어나 가서 따지다가 싸움으로 번지기가 일쑤. 딱히 정의감이라든가, 도덕심이라든가 하는 양심적 요소들이 높아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그냥, 당사자에게 불만이 있다면 당사자에게 대놓고 털어놓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어쩌면 그 이야기의 주인공과 자신을 겹쳐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깜짝 선물을 이상하게도 싫어한다. 선물을 받는 것은 물론 언제나 대환영이지만, 예고하지 않고 주는 선물은 역시 영 별로. 선물은 받는 사람에게 맞춰서 주어야 하니까, 역시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파악한 뒤에 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그런 의미에서, 받고 싶은 것이나 손에 넣고 싶은 것이 있으면 주저 없이 그때그때 말하는 편인데...... 뭐, 사실 누군가 선물해 주기 전에 이미 손에 쥐고 있긴 하다.
왜 아이돌을 하고 있나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라는 것은 그럴듯하게 내세우기 위해서고, 사실은 유일한 소꿉친구를 따라서 쫄래쫄래 왔을 뿐이다. 타고난 가창 실력이 있어서 다행이었지.
최근의 고민
박제 도중 나비의 날개가 자꾸 부서진다. 전과 같은 힘으로 하고 있는데...... 운동을 시작해서일까? 조금 근력을 줄일 필요가 있을지도.
유의 사항
복숭아 알러지가 있다. 알러지가 발생하면 주로 숨쉬기 힘들어 가쁜 숨을 내쉬거나 눈이 가볍게 부어오르는 것 정도가 전부라, 가지고 다니는 상비약으로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본인은 꽤나 괴로워하니 가급적이면 먹이지 않는 것을 추천.
관계
츠쿠요미 마야 ( 月読 真夜 )
관계: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이 될, 자신만의 유일신.
얼핏 귀공자 같은 외양으로 인해 상냥하고 매너 있는 성격이라는 사람들의 예상과는 영 딴판으로, '나쁨' 단계를 넘어서 '상종하기 힘든 사람' 단계에 도달한 성격 탓에 어릴 적부터 원만한 인간 관계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다. 아니, 다섯 손가락을 전부 쓸 필요도 없지. 그나마 남들이 말하는 '우리는 친구!' 라 부를 수 있는 사이의 사람은 세상에서 단 한 명. 주변 사람들을 넘어선 가족들로부터도 속에 능구렁이를 키우고 있다며 선이 그어졌던 그의 일생을 통틀어, 오랜 시간 함께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보아 왔으면서도 자신을 받아준 것은 오직 츠쿠요미 마야 한 명 뿐이다.
네 살, 아니 다섯 살이었던가. 더 이상 나이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동네 친구로, 더 나아가 학교 동창으로 줄곧 함께해 온 사이. 십 년이 넘은 단순 소꿉친구라 하기에는 그의 유일하게 건재하고 견고한 인간 관계와도 다름 없기에 그 자신에게는 조금 과하게 특별하지만 뭐, 괜찮을 것이다. 적어도 그의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이 관계에 지금껏 큰 문제는 없었으니.
이자요이에게 마야는 일생일대를 건 소꿉친구이자, 사랑과는 전혀 별개의 감정들인 존경과 동경, 또 이를 넘어선 집착과 두려움이 뒤섞인 무언가의 결정체. 자신과 어울려 주는 상냥한 사람, 분명 좋은 사람이고 충분히 모두에게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니 존경하고 있으며 그 다정함을 한없이 동경한다. 그래도 마야는 친구가 많으니까, 어느 순간 나를 떠나면 어떻게 하지, 응. 그럼 곤란하네.곤란하네, 정도의 말로는 끝나지 않겠지만 그는 종종 이렇게 말하곤 했다. 혹여 어느 날, 제 유일신과도 같은 이가 돌연 저를 두고 떠나 버리면 어덯게 하지, 하는 걱정에서 비롯된 두려움. 그리고 그 상상이 현실로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하여 언제 어디서나 그녀를 향해 손을 뻗고 있는 집착. 쓸데없는 감정 소모로 인하여 일방적으로 조금 병들어 있는 관계이나, 그는 이 인간 관계에 몹시 만족하고 있다. 아직까진 그녀가 떠날 기미 따위는 보이지 않았으니까.
소꿉친구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요비스테를 하고 있다. 때로는 나의 여신님, 이라 부르기도 한다.















